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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회 전국체육대회가 10월 12일~ 10월 18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전국체전으로 통하는 전국체육대회가 무려 99회를 맞이 했네요 예전엔 스포츠방송에서 전국체전 소식도 매우 자세히 다뤘는데 이제 프로스포츠 시대이다 보니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프로농구 등등에 밀려서 무려 99회를 맞은 국내대회인 전국체전이 그저 운동선수들과 지자체 공무원들만의 잔치가 된 듯 합니다.



예전에 전국체전 할때 응원 갔던 기억이 나네요 학교에 야구팀이 있어서 전국체전 결승에 올라서 1,2 학년 전체가 응원갔던 기억이 납니다^^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1, 2학년이 하나가 되서 목이 터져라 응원했던 기억... 요즘은 학생스포츠가 학교전체를 대표한다기 보다 선수 개개인의 미래와 대학진학이 걸려있는 개인성이 더 강조되고 있어 예전처럼 이런 대규모 응원전은 보기 힘든듯 합니다



전국체육대회의 역사



1920년 전국체육대회 야구(제1회 전조선야구대회) 개회식에서 독립운동가 출신 이상재 시구를 하는 모습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은 올해 99회 대회가 말해주듯 1920년도에 1회 대회가 시작되어 대한체육회 주체로 매년 가을에 전국적 규모로 열리는 국내 종합경기대회 입니다. 기원은 1920년 7월 13일 조선체육회가 창설된 후의 첫 행사로 치뤄진 전조선야구대회라고 합니다. 전국체육대회의 횟수는 이 대회부터 횟수를 쌓아온것이라고 합니다. 


야구 종목만으로 시작된 대회는 1934년 제 15회 전조선 종합경기대회에 이르러 비로소 축구, 테니스, 육상, 농구, 야구 이렇게 5개의 경기가 열리면서 실질적인 종합 대회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체육회가 강제 해산되며 18회 대회 이후 중단되기도 하였으나, 1945년 광복과 더불어 10개 종목을 펼치며 26회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전국체육대회라는 명칭은 이때부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31회 대회는 6.25 전쟁으로 중지되었고 32회 대회는 광주에서 전쟁중에도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1957년 대회부터는 서울과 지방의 균등한 체육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 아래 지방 순회 개최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전국체육대회의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니 근대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하는 대회입니다. 국내 스포츠 최대 잔치이지만 사람들의 관심에서는 많이 멀어져 있어서 아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