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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의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

category freeboard 2018. 9. 1. 11:23

한끼 식사대용으로 떡이 다시 인기가 높아지고 있죠. 곡식을 원료로 만든 떡은 건강에도 좋고 패스트푸드나 정크푸드가 아닌 한씨 식사대용 식품으로도 아주 좋아서 떡집도 많이 생겼어요 



전 어릴적부터 인절미를 참 좋아했었는데 겨울 방학이 되면 어머니는 꼭 방앗간에 가셔서 떡을 해오셨어요 그러면 그걸 두고 두고 겨우내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햄버거, 피자, 라면으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가 많아서 한동안 떡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인절미를 먹었는데 잊었던 입맛을 찾았다고나 할까요? ㅎㅎ




인절미.. ??? 왜 인절미 일까요?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서 조선시대 이괄의 난이 일어났을때 입니다. 이괄의 난은 예전 국사시간에 꼭 나오는 내용인데요 각자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어쨌거나 이괄의 난은 최초로 반란군이 수도인 한양도성을 점령했던 사건인데요 도성을 반란군에 점령 당했으니 그 당시 왕이었던 인조는 어쩔수 없이 공주로 피난을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도성을 빼았기고 공주에서 머무르며 난의 끝나기를 기다리다 있었는데, 피난와서 왕일지라도 먹을게 변변찮았다고 하네요 이때 공주에 사는 백성이 먹을거리를 인조에가 바쳤는데 그것이 말랑말랑 하면서 부드러운 콩고물이 무쳐 있었다고 합니다. 그 떡을 먹어보니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조가 그 맛에 반해서 신하들에게 떡의 이름을 물었지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그 떡을 가져온 사람이 임씨였는데, 인조는 가장 맛있는 떡이란 뜻의 "절미"에 임씨가 가져왔다 하여 "임절미"라고 부르게 하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임절미로 불리우다 세월이 흘러가면서 임의 "ㅁ" 받침이 "ㄴ" 받침의 발음으로 바뀌어 인절미라고 부르게 된것이라고 합니다



음식마다 역사적배경이나 사연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알고 먹으면 더 맛나는 거 같아요^^ 아침 식사대용으로 좋은 인절미 얘기 들려드렸습니다^^